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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만두 궁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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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의 역사는 곧 우리가족의 역사와 같습니다. 그러기에 할아버지와 할머니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개성상인으로 붓을 만드셨던 할아버지는 전국을 돌아다니시다가 할머니를 보고 첫눈에 반하셔서 그 시대 드물게 연애결혼에 성공하셨습니다.
할아버지는 할머니와 혼례를 올리신 후에 인사동에 정착해 필방을 운영하셨습니다.
그 무렵부터 인사동에 붓을 만들어 판매하는 필방문화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어려운 시절이라 할아버지께서 직원들을 두고 붓 공장을 운영하셨지만, 7남매를 키우시는데
여러모로 많이 힘드셨습니다. 결국 할머니께서는 친정에서 하셨던 만두가게를 영등포에
열어 터를 잡으셨고, 현재 궁의 초석을 만드셨습니다. 혼자서 모든 일을 하셨던 할머니께서는
건강이 안 좋아 지셔서 가게를 정리하셨고, 몇 년 후 우리가 살던 인사동 (지금의 개성만두 궁)
집을 단장하여 만두 가게를 다시 시작하셨습니다. 이때부터 며느리였던 제 어머니가 주축이
되어 열심히 가게를 운영하셨습니다. 점점 입 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손님이 많아졌고,
저는 주말에 가게 일을 돕게 됐습니다.

그 와중에 제 어머니의 심장이 안 좋아지셔서 병상에 계시다가
2003년 운명하셨습니다. 저는 많이 연로하신 할머니와 함께 가게를 운영할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가계를 정리할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손님들의 덕담과 충고 그리고 궁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위로를 받고
'궁의 맥을 이어가지 않으면 안되겠구나’라고 마음을 다잡게 됐습니다.